[타임머신 풋볼] 이동국 물회오리슛 (2010 월드컵 16강전)
물회오리슛 이동국의 흑역사로 남아있는 일명 ‘이동국 물회오리슛’이다. 우루과이와이 16강전 1대2로 뒤진 후반 41분 박지성의 감각적인 패스로 완벽한 일대일 찬스였지만 젖은 잔디에서 제대로 임팩트를 주지 못해 데굴데굴 공이 굴러갔고, 하필이면 느리게 굴러간 덕에 골문이 비어 있었지만 수비수가 쉽게 처리해버리고 만다. 차범근 해설위원의 진심이 담긴 탄식이 인상적이다. 당시 직관하던 국민들도 온 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매우 큰 탄식을 한 걸로 기억한다. 사실 이동국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 후로 10년이 지났지만 이동국은 여전히 현역으로 케이리그 전북 현대에서 주장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
2020. 3. 27.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