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병원 환자이송 & 병동보조 업무 후기 그리고 장단점

일상

by teetee 2023. 12. 4. 19:54

본문

병원 업무는 무엇을 할까?

 

종합병원에서 2달째 근무중인데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환자이송 업무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일이죠. 병동에서 검사실이나 수술실로 다시 병동으로 환자를 옮겨주는 일입니다.

 

일을 해보기 전엔 별로 어려울 거 없어보이는데? 생각이 드는데 막상 해보면 네.. 어렵진 않아요 이송 방법만 배우면 금방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힘을 많이 써야 되는 일이예요. 환자를 침대째로 이동시키고 특히 휠체어에 앉힐 때 체중이 나가는 환자는 힘을 꽤 써야 합니다.

 

저희 병원은 환자이송만 하지 않고 이것저것 다른 일도 합니다. 쉽게 말해 병원의 잡무를 다 한다고 보시면 돼요.. 간호사들이 시키는 업무를 주로 합니다. 환자 약 가져다주기, 각종 비품 정리 등등, 처음 2주 정도는 너무 걸어다녀서 다리가 좀 아팠는데 이제 근육이 붙었는지 다리는 안 아프네요ㅎㅎ

 

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가장 장점이라 생각되는 점은 시키는 일만 잘하면 문제없다! 의사나 간호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나 수술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송 잘하고 시키는 거 잘 이해하고 해주면 끝입니다. 또 이송이 없을 땐 틈틈히 쉴 수도 있어요. 몸 쓰는 일이니 중간에 눈치껏 잘 쉬는 게 중요합니다. 

 

단점은 이게 경력이 될까 미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대학 휴학하시는 분들이 잠깐 알바로 하시는 경우가 있죠. 환자이송 업무로 1년을 일했다고 해도 그 다음은 또 다른 병원에서 비슷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병원은 생사가 오가는 곳이라서 단순히 돈만 벌러 오시는 마인드로는 못 버팁니다. 어느정도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비위도 강하셔야 됩니다. 보호자들이 예민한 것도 다 감안하셔야 됩니다. 물론 정말 친절하시고 예의 바르신 보호자들도 많이 계십니다.

 

경력이 없어도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일자리인 것 같으니 고민하시는 분들은 일단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취제] 국민취업지원제도 1 & 2유형 자격 요건 정리  (0) 2023.12.2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