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을 잡지 못한 FC서울 (feat.기성용, 이청용)
지난 5일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울산 현대 입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11년만에 K리그로 복귀한 그는 오래 전부터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온 울산에게 우승이라는 보답을 하겠다고 밝혔다. FC서울의 오랜 팬으로서 앞서 스페인 마요르카로 떠난 기성용과 울산 현대로 복귀하는 이청용을 생각하면 참 아쉬울 따름이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서울 팬들의 자랑이자 추억이다. 젊은 나이에 빠르게 서울의 주축 멤버로 성장했고, 국가대표로도 뽑혀 좋은 활약을 했다. 그 활약은 그들의 영국 진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특히 2010년 '양박쌍용'이라는 수식어가 등장한 남아공 월드컵 때의 쌍용을 보면서 한국축구의 미래를 볼 수 있었고 둘 다 FC서울 출신이었다는 점이 서울 팬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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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6.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