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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토트넘, 리그 중단으로 한 숨 돌리다

축구

by teetee 2020. 3. 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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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의 토트넘은 그야말로 암울하다. 리그와 챔스 16강에서 보여준 그들의 경기력은 작년 챔스 준우승팀이 맞는지 의아할 정도이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핵심 케인과 시소코도 없다. 에릭센마저 떠난 중원은 무게감이 떨어졌다.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수비진도 골칫거리다. 케인과 손이 빠진 공격진은 이피엘에서 두려워하는 팀이 없을 정도로 약해졌다. 

 

불행 중 다행인 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여파로 이피엘이 2주간 중단되기로 결정됐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과 첼시의 허드슨 오도이 선수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4월 쯤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데 코로나 여파가 더 심각해진다면 2주 뒤 리그 재개를 못 하고 중단 연장이나 리그 조기종료가 될 수도 있다. 이미 세리에, 라리가, 프랑스 리그1 도 중단된 시점에서 주말 예능 이피엘마저 중단되어 축구팬들로서는 주말 밤이 매우 심심해질 예정이다. 

어찌됐든 팀의 사기가 매우 떨어진 상태의 토트넘이 리그 중단으로 잠시동안이나마 팀을 추스를 시간을 벌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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