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이 조별리그 2차전까지 진행되었다. 이제 또 경우의 수를 따질 시간이 왔다. 요르단과 2-2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둬 조기 16강 확정을 실패한 우리 대표팀의 경우의 수를 살펴보자.
3차전 일정
1월 25일(목) 20시30분 동시진행 = 한국 VS 말레이시아 / 요르단 VS 바레인
*말레이시아는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탈락이다.
1. 한국 승 / 요르단 승
우리가 요르단보다 3골차 이상을 더 넣어야 1위가 된다. 현재 골득실이 요르단보다 2골 뒤져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요르단보다 2골차 앞선 승리 = (ex 한국 3점차 승리, 요르단 1점차 승리) 골득실이 같아져 다득점까지 따져야 한다.
우리가 요르단보다 1골차 앞서거나 같은 골차 승리 = 골득실에 밀려 조 2위가 된다.
요르단이 우리보다 많은 골차로 이길 경우 = 당연히 우리가 조 2위가 된다.
2. 한국 승 / 요르단 무
우리가 조 1위, 요르단이 2위, 바레인이 3위가 된다.
3. 한국 승 / 요르단 패
우리가 조 1위, 바레인이 2위, 요르단이 3위가 된다.
4. 한국 무 / 요르단 승
요르단 1위, 한국 2위, 바레인 3위가 된다.
5. 한국 무 / 요르단 무
요르단 1위, 한국 2위, 바레인 3위가 된다.
6. 한국 무 / 요르단 패
바레인 1위, 한국 2위, 요르단 3위가 된다.
7. 한국 패 / 요르단 승
요르단 1위, 한국 2위, 바레인 3위가 된다.
8. 한국 패 / 요르단 무
요르단 1위, 한국 2위, 바레인 3위가 된다. 우리와 바레인이 승점4로 똑같지만 우리가 바레인에게 이겼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가 된다.
9. 한국 패 / 요르단 패
한국과 요르단이 같은 점수차 패배 = 바레인 1위, 요르단 2위, 한국 3위가 된다.
요르단이 한국보다 1골차 많은 패배 (ex 요르단 2점차 패, 한국 1점차 패) = 바레인 1위, 요르단 2위, 한국 3위가 된다. 우리가 골득실차에서 1골차 밀리기 때문이다.
요르단이 한국보다 2골차 많은 패배 = 바레인이 1위, 우리와 요르단은 골득실차가 같아지기 때문에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총정리
우리 대표팀은 1위,2위,3위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 4위가 될 가능성은 없다. 말레이시아는 무조건 4위가 확정되었다. 3위가 될 경우 6개의 조 3위팀 중 상위 4팀만 16강에 간다. 이미 우리는 승점 4점이기 때문에 3위를 하더라도 상위 4팀에 들어 16강에 갈 확률이 매우 높다.
16강에서 누굴 만나나? = 일본/사우디/이라크or카타르 (아직 확정 아님)
조 1위를 하면 D조 2위와 붙는다. 일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이 이라크에게 승자승에 밀렸기 때문에 이라크와 승점이 같으면 조 2위가 된다.
조 2위를 하면 F조 1위와 붙는다. F조는 현재 조별리그 1경기만 치뤘고 전력상 사우디가 1위할 가능성이 높다.
조 3위를 하면 이라크 or 카타르와 16강에서 붙는다. 이미 조별리그 1위를 확정한 두 팀들이다.
16강 상대는 조 1위면 일본 유력, 2위면 사우디 유력, 3위면 이라크 or 카타르이다. 순위가 높을수록 오히려 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아이러니다. 물론 이라크도 아시아 무대에서 복병이고 당장 일본을 무너뜨린 팀이다. 카타르 역시 무시 못할 전력에 개최국 버프가 있다.
우리 입장에선 그래도 일본이 가장 까다로운게 사실이기 때문에 조 1위를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조2위를 하려면 3차전 말레이시아와 비기면 된다. 하지만 요르단전 졸전 무승부에 카드 관리에 실패한 대표팀이 3차전 최약체 말레이시아와 비긴다면 피파랭킹 포인트에 치명적이고 여론이 너무 악화된다.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면 어쨌든 목표가 우승인 대표팀이 최대한 어려운 상대는 나중에 만나기를 바란다면 16강 사우디(유력), 8강에서 호주or우즈벡(B조 1위 유력팀들)을 만나는 조2위 루트가 더 나은 판단일 수도 있다.
또 다른 시각으론 우승이 목표인 팀이 경우의 수 따질 것도 없이 어차피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 등 강팀들 다 잡아야 되는 건 매한가지니 말레이시아전 화끈하게 이겨서 조1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1위로 올라간다면 16강 일본, 8강 이란 상대일 가능성이 높아 우승 여정은 조2위보다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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