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에 3-3 무승부, 최악의 졸전
그야말로 대참사다. 축구팬들은 크게 실망했고,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엔 감독 클린스만이 있다.
이미 2차전에서 대표팀의 경기력에 많은 우려가 있었다. 세부적인 전술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조별리그 상대인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는 모두 한두수 아래의 팀들이다. 1승2무 조2위로 16강에 올라가긴 했지만, 너무나 과정이 안 좋다.
자유로움인가 방치인가, 클린스만 비판의 중심
클린스만이 우리 대표팀을 맡은지 1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 색깔이란 것을 찾지 못하겠다.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알기가 힘들다. 전임 감독 벤투와의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어찌됐든 지금 중요한건 아시안컵 토너먼트 준비인데 이 준비가 제대로 될지 또 의구심이 든다.
대표팀 선수들의 그간 인터뷰를 종합하면 한 단어가 빠짐없이 나온다. 바로 자유다. 클린스만은 선수들을 틀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배려해준다.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해준다. 필드 위에서 감독의 지시보단 자신들의 생각대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확실한건 지금 시점에서 이 자유로운 축구는 대표팀에게 맞지 않는 옷이다. 그간 평가전에선 이 자유로움이 통했을지 몰라도 진짜 결과를 보여줘야되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그것도 조별리그에서 민낯이 드러나고 말았다.
자유로움이 지나쳐 방치가 되었다. 말레이시아전 3골은 모두 세트피스 득점으로 코너킥, 프리킥, 페널티킥이었다. 피파랭킹 세자리수 팀, 아시안컵 출전에 의의를 둔 말레이시아에게 필드골 득점에 실패했고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 승점을 내준 굴욕까지 당했다.
로테이션 가동 안해, 토너먼트에 악영향
말레이시아전은 로테이션을 가동할 거란 기대가 있었다. 경고를 받은 선수들이 너무 많았고, 말레이시아가 워낙 전력상 아래이기 때문에 후보들을 기용해도 우리 대표팀이라면 충분히 승산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선발 출전했다. 이미 16강을 확정지었지만 클린스만은 주전들을 쉬게 하지 않았다. 경기일 간격이 5일 정도라 월드컵때보단 여유로운 일정이지만, 우승이 목표인 팀이 토너먼트를 대비하려면 이번 말레이시아전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어야 했다.
16강부턴 정예멤버로 8강,4강,결승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 이강인을 비롯한 핵심 주전들은 3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체력이 떨어지는게 점점 눈에 보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없다는 점.
16강 상대는 사우디, 8강은 호주 유력
조2위로 16강에 올라 16강 한일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16강 사우디와 경기는 31일 새벽 1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8강에 오른다면 호주 v 인도네시아 승자와 맞붙는다. 호주와 붙을 가능성이 높다. 호주는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주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4102742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500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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